2025년 10월, 락스타발 충격
왜 2025년에 "연대"가 가능해졌나
왜 2025년에 "연대"가 가능해졌나
2025년 10월, 락스타 게임즈가 영국과 캐나다 스튜디오에서 30~4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회사 측은 기밀정보 유출을 사유로 들었다. 그러나 영국 독립노동자노조(Independent Workers’ Union of Great Britain, IWGB)의 해석은 달랐다. 해고된 직원 상당수가 노조 조직화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이는 명백한 유니온 버스팅(Union Busting, 노동자가 노조를 만들거나, 가입하거나, 활동하지 못하도록 회사가 조직적으로 방해·억제하는 모든 행위)이라는 것이다.
긴 시간 흩어져 있던 게임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처음으로 같은 언어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핵심은 “노조가 생겼다”는 사실이 아니다. 국경을 넘는 자본에 맞서, 국경을 넘는 교섭 구조를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열려 있다.
이번 시도가 일회성 선언으로 끝날지, 아니면 플랫폼 시대 노동운동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지는 이제부터의 선택과 실행에 달려 있다.


